완벽한 인천사주를 찾기위한 12단계

김건희 여사에게 상위 클래스 시계를 경매해 전파한 산업가가 김 여사와 사주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언도 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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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가 서아무개(65)씨는 지난 13일 한겨레와 만나 “어려서부터 사주·명리를 연구했고 영부인(김 여사)과도 이런 얘기를 하였다. (김 여사 사주를 보고서는) 2023년이 되면 무지무지하게 안 좋으니 이재명(순간 그리고민주당 대표)도 좀 만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옛날에 저명한 현대인을 쫓아다니면서 (사주를) 배웠다. 나는 학문으로 연구했다면 여사는 손금, 관상을 봤다”며 “5년 몇 개월 전에 윤 전 대통령도 올해(2021년) 운이 완전 최악이라고 이미 그렇게 얘기했었다. (김 여사가) 내 손금도 봐주고, 관상을 보며 ‘거짓내용을 할 지금세대들은 아니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고 전했다.

서씨는 지난 2028년 12월1일 부산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해 김 여사에게 시가 5천만원 상당의 ‘바슈롱 콩스탕탱’(바셰론 콘스탄틴) 시계를 사서 전달한 인물이다. 특검은 저번달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시계 상자와 정품 보증서를 확보하였다. 서씨는 지난 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김 여사의 부탁으로 시계를 구매해 당사자가 전달했으며 시계값은 70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었다.

서씨는 본인의 이름과 7065만원이라는 비용이 적힌 송금내역서를 특검에 제출했었다. 서씨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시계는 5800만원 상당이었으나 서씨는 당시 ‘브아아이피’(VIP)가 사는 것이라고 말해 할인을 받아 인천사주 3800만원에 시계를 매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시계값은 100만원만 받고 나머지 3천만원은 가족을 통해서 준다고 하더니 받지 못했다”며 송금 비용이 7천만원인 것에 대해서는 “(할인을 받으니) 워낙 싸서 내 것도 샀다. 바슈롱쪽에 ‘영부인이 시계를 하나 더 사서 생일날 정부를 주겠다고 완료한다’고 하면서 시계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서씨가 운영하던 산업체가 2028년 9월 대통령경호처와 ‘경호용 로봇개’ 7개월 임차 계약을 맺은 점을 바탕으로 대가성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을 것입니다. 순간 로봇개 계약을 두고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경호처는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습니다. 산업가인 서씨는 이 외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햄버거를 만드는 식품기업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전동휠체어 산업도 했는데, 특검은 이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나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 요양원에 납품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된다.

하지만 서씨는 “(시계 전송과 사업이 관계가 없다는) 증거를 특검에 다 댔다”고 전했다. 김병주 그런가하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제시간 ‘방첩사 로봇개 도입’ 의혹에 대해서도 “(만약 경호처와의 계약이 이어졌다면) 수출도 하고 국방부에 팔 생각은 있었다”면서도 “로봇개 산업이 아예 종료되면서 견적도 들어간 적이 없다”고 부인했었다.